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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세 이상 취업자 수 1위....40년 만에 뒤집어진 '취업 피라미드'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10-23 205 Dailymotion

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전 연령대를 걸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취업자 분포는 나이가 많을수록 숫자가 늘어나는 역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40년 만에 모양이 완전히 뒤집어졌는데,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나온 통계청 9월 취업 통계 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그림처럼 6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고 그 아래로 50대, 40대, 30대, 20대 이하, 완전한 역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죠. <br /> <br />8월까지는 그래도 50대 취업자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달에 처음으로 60세 이상이 50대를 추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완전히 뒤집힌 구조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42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변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·고령화의 영향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이 68세, 합계 출산율이 1.74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연스럽게 젊은 연령대에 인구와 취업자 수가 몰려있었고,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취업 분포도 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었죠. <br /> <br />당시 60세 이상 취업자는 50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, 20대 이하와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저출산 현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는 모양이 바뀌는데요. <br /> <br />30, 40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1차 베이비 부머 세대가 60대에 접어든 2010년대 중반부터 60세 이상 인구와 취업자가 급증했고, <br /> <br />기대수명이 84세, 합계 출산율이 0.7명대인 지금은 처음으로 완전한 역피라미드 형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고령에도 일을 놓지 않으려는 이유는 뭘까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자녀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인식에 적은 연금으로는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조사에서 55~79세 인구 중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, 주택연금 등 연금을 조금이라도 받는 사람은 절반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그나마 받는 평균 액수도 80만 원 남짓이라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의 61%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정년을 넘어선 나이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은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데, <br /> <br />달라진 고용 현실에 맞는 제도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230851239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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